posted by 내블로그 2009. 3. 31. 02:10
4월부터 보험료인상 보상혜택축소라는 이유로 서둘러 의료실비에 가입했다.
뭐든지 처음 해 보는 일은 우왕좌왕 하기 마련인데 아직도 제대로 된 잘 한 선택을 한 건지는 모르겠다.

암튼 이번 실비 보험 가입을 하면서 느꼈던 점을 간단히 늘어 놓으면

1. 처음 시도하는 장기적인 보험제도라 어느 상품이든지 조금 불안정해 보인다는 것.

2. 제목은 민영의료보험 실비보험이라고 하지만 골자가 되는 입통원 의료비는 모두가 갱신 특약이라는 점. →즉 사망상해보험에 실질의료비보상을 옵션으로 끼워 넣은 형태.

3. 납입기간에 있어서 언뜻 보면 정해진 납입기간만 내면 해결될 것 같이 보임. 그러나 갱신특약은 갱신해 가면서 납입기간 이후에도  만기가 될 때까지 내야한다는 것. →실질의료비혜택을 100세까지 받으려면 100세까지 다달이 납부해야함.(사망상해보험이 주계약이므로 이에 관한 납입은 정한납기까지만 내면 됨)

4. 같은 명칭의 상품이라도 조사해 보면 시기 별로 보장내용이 달라져 있다는 것.

5. 보상서류에 있어서 초기진료기록이나 진단서의 가격이 병원마다 다르다는 것. 특히 이 문제는 앞으로 소소한 실질적의료비 보상케이스가 많아지면서 민원이 많아질 것으로 보임.
개인적 견해로는 이 부분은 소비자가 아닌 보험사와 병원측이 전산망을 구축해서 굳이 이런 곳에 소비자가 지출을 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봄.

제일 어려웠던 부분은 적립보험료와 환급률 문제...
결국 환급률0퍼센트의 상품으로 결정했다.

앞으로 보상혜택이 줄어든다고 하지만 현재의 실비보장상품이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앞으로 더 실질적이고 좋은 상품이 경험에 의해 만들어질 것으로 보임.
 
그럴 때 제대로 갈아타려면 현재의 상품에 그렇게 많이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됨.

6. 적립보험료에는 상담원수당이나 설계사수당도 포함되어 있다고 함.

이상 의료실비에 대한 나의 생각을 메모해 봄.